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이용해 본토를 공격할 것에 대비해 신형 미사일 방어(MD) 체계를 개발하거나 기존 체계를 대폭 개량하는 방안이 미국 의회 내에서 추진되고 있다.
또 본토의 최서단인 알래스카에 이어 최남단 주(州)인 하와이를 방어하기 위한 미사일 탐지와 식별 시스템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따르면 상원 군사위는 최근 작성한 내년도 국방수권법 부속보고서에 북한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비해 미국 미사일 방어청으로 하여금 다중목표물 파괴요격체(MOKV)를 개발하고 2020년까지 비행시험을 마치도록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은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이 발의한 내년도 국방수권법 심의과정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MOKV는 미국 서해안에 배치된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I) 한대가 여러개의 비행물체를 파괴하는 미사일 방어시스템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현재 미국 서해안에는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30기의 GBI가 포진해있으며 2017년까지 14기가 추가로 배치된다.
군사위는 “MOKV가 북한과 이란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데 결정적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북한의 미국 본토 공격에 대비해 알래스카주에 신형 장거리 식별레이더(LRDR)를 배치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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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北 ICBM 겨냥 신형MD 추진… 하와이 방어망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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