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세상의 다리 되어~’ 폴 사이먼은 '나폴레옹 컴플렉스'

Է:2015-05-25 18:52
:2015-05-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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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가펑클 텔레그래프 인터뷰

‘험한 세상의 다리 되어~’ 폴 사이먼은  '나폴레옹 컴플렉스'
사이먼(오른쪽)과 가펑클 공연 모습. 국민일보DB
‘험한 세상에 다리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 등의 명곡으로 유명한 ‘사이먼과 가펑클’의 폴 사이먼(73)이 나폴레옹 콤플렉스를 가진 천치였다고 동갑내기 파트너인 아트 가펑클이 밝혔다.

가펑클은 24일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사이먼이 키 때문에 놀림을 받는 데 연민을 느껴 친절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그를 괴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45년 불화에 대해 “세계의 최고의 자리에서 걸어 내려간 것은 바보”라면서 “사이먼에 대해 안티를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영광을 누리지 않고 내려가자는 것은 매우 이상한 것”이라고 평했다.

그들의 결별에 대해 가펑클은 “내 선택은 아니었다. 나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내가 하려 했던 것은 사이먼으로부터의 휴식이었다. 조크는 메말랐고, 1년간의 휴식이 내가 원하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사이먼을 향해 연설하듯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어떻게 된 거야? 바보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가펑클은 다른 험담도 했다. 그는 신장이 159㎝인 사이먼이 나폴레옹 콤플렉스를 가졌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가펑클은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멤버 조지 해리슨의 얘기를 소개하며 폴 매카트니에게도 잽을 날렸다.

어느 파티에서 해리슨이 자신에게 다가와 “나의 폴이 내게 그렇듯 너의 폴도 그렇다”고 말했다고 가펑클은 밝혔다.

그는 “이 말은 심리학적으로 그들 사이도 우리와 같은 사이라는 의미였다”면서 “2명의 폴은 우리를 열외로 취급했다. 나는 조지가 폴에 억압받았고 나와 나의 폴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한 것으로 알았다”고 말했다.

가펑클은 이어 “진실로 폴 매카트니는 대단한 음악인이다. 그는 밴드에 에너지를 줬다. 하지만 또한 많은 영광을 차버렸다”고 평했다.

가평클과 사이먼은 뉴욕의 고교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1960년대 ‘침묵의 소리(Sound of Silence)’가 든 앨범을 만들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 노래는 나중에 다시 작업했고 성공을 거뒀고 이후 주옥 같은 곡들을 만들었다.

1970년 그들은 험담을 주고받으며 갑자기 결별했다.

2004년 그들은 재결합했고 2010년 7월에도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탱고는 두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계단에서 사이먼을 기다리는 수줍은 신부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 그가 너무 바쁘다면 나도 바쁘다.”고 말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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