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젊은 측근들과 골프를 즐겨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필드로 향했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 주 포토맥에 위치한 프라이빗 클럽인 ‘TPC 포토맥'에서 티샷을 날렸다. 두 사람 모두 유명한 ‘골프광'이지만 동반 라운드를 하는 일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눈길을 끈다.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의 골프 회동은 시리아 사태의 와중에 골프를 쳐 물의를 빚었던 2013년 8월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두 사람은 집권 1기 때인 2011년 6월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정쟁 해소'를 위한 골프 회동을 가졌을 때 동반했다. 이듬해 5월 바이든 부통령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을 때도 함께 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골프 회동에는 특별히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지만 바이든 부통령이 내년 대선에 도전할 민주당 ‘잠룡'의 한 명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의 유력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훌륭한 대통령감”이라고 칭찬하면서도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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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광 오바마와 바이든, 모처럼 동반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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