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22일 이번 시즌을 끝내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무릎) 수술 부위가 잘 아물고 있고, 다음 주에는 조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다음 달 대표팀 경기에 뛰고 싶지만 재활을 해봐야 알 것 같다. 몸 상태를 보고 감독님과 만나서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개인으로나 팀으로나 뜻깊은 시즌이었다”며 “부상으로 두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나의 커리어에 가장 인상적인 시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8골) 기록을 세우며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골을 많이 넣은 것에 대해 “팀의 공격수가 빠지면서 공격적으로 배치돼 기회가 많이 왔다. 그래도 내가 선호하는 것은 미드필드다. 한편으로 내가 골을 많이 넣는 것은 팀에서도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은 것은 잘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 팀에 어려움이 있었고, 내가 그 역할을 했는데 골은 공격수가 넣어야 한다. 내년에는 미드필드에 좀 더 집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재계약을 한 이유에 대해선 “팀에서 강력하게 원했고, 다른 팀보다 매력적이고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스완지는 항상 10위권 이내에 들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도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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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한 기성용 “무릎 수술부위 잘 아물어… 인상적인 시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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