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인 친 러시아 성향 때문에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반역죄로 수배령이 내려진 크림 자치공화국의 ‘당찬’ 30대 여성 검찰총장이 다시 한번 ‘기개’를 보여줬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지난해 3월 11일 35세의 나이에 크림 공화국 검찰총장에 임명된 나탈리야 블라디미로브나 포클론스카야는 지난 20일 자신에 대한 수배령을 ‘선전용’이라고 일축하고 “우리를 수배한 사람들에게 말한다. 나는 심페로폴시(市) 세바스토폴가(街) 21번지 검찰청사 집무실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있다”고 공언했다. 잡을 테면 잡아가라는 얘기다.
그는 또 “나는 단 한 장의 관련 공식 서류도 보지 못했다”면서 “그네들이 그냥 PR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 인터넷판이 전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 검사들을 아마추어들이라고 비난하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근거 없는 비난에 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합당한 대응을 할 것이지만 나는 지금 그 비밀을 공개하지 않겠다”면서 “놀라게 해 줄 것이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포클론스카야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체제 편입을 주장한 ‘유로마이단’ 시위를 강력히 비난하는 가하면 친 러시아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축출을 ‘반헌법적 쿠데타’로 규정하는 등 친 러시아 강성 이미지를 그대로 표출해 왔다.
포클론스카야는 당찬 기개와 미모 때문에 지난해 3월 11일 이곳 검찰총장에 임명될 때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일본은 검찰총장에 임명된 직후 그에게 ‘냐샤-나타냐’란 애칭을 붙이고 ‘숭배자’ 모임을 결성하는가 하면 그를 미화하는 각종 애니메이션을 쏟아내고 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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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의 당찬 30대 여성 검찰총장 … "내 주소는 검찰청사 잡아갈테면 잡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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