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디 함락에 미 IS 전략 타격,시아파 민병대 투입 결정

Է:2015-05-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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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주도 라마디가 17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함락되면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IS 격퇴전략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다급해진 이라크 정부는 이란의 배후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 ‘하시드 알샤비’를 IS의 바그다드 진격 차단 및 라마디 탈환전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미 백악관과 국방부는 18일 라마디 한 곳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며 함락의 충격을 애써 축소하면서 라마디 재탈환 및 IS 격퇴 의지를 거듭 밝혔다. 에릭 슐츠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라크 정부군을 도와 라마디를 탈환할 것”이라면서 “IS는 결국 라마디에서 그리고 이라크 전역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라마디가 전략적 요충지인 데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불과 110㎞ 떨어져 있어 상황이 악화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책임론까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 강경파는 미군의 공습과 이라크군 훈련 지원이 핵심인 오바마 대통령의 IS 격퇴전략을 공박하며 미 지상군 투입을 압박했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IS 고위 지도자 사살작전 성공에 대해 “칭찬을 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라마디를 함락당한 것에 비교하면 이번 습격작전은 거의 지엽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정말로 심각한 문제”라면서 “더 많은 사람(지상군)을 지상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라마디에서 30㎞ 떨어진 기지 근처에 시아파 민병대 병력 3000명이 집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수니파 집중 거주지역인 라마디에 시아파 민병대가 개입하면서 종파간 갈등을 부추겨 더욱 많은 희생자를 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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