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철, 최고존엄(김정은) 지시 거부했다가 공개처형?” 군벌주의자로 낙인 찍혀

Է:2015-05-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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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철, 최고존엄(김정은) 지시 거부했다가 공개처형?” 군벌주의자로 낙인 찍혀
최근 북한군(軍) 정치 강연에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수령의 영도(領導) 거부로 처형됐다고 언급한것으로 전해졌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15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상급부대 정치부가 조직한 군관 강연에서 인민무력부장(현영철)을 '수령(김정은)의 영도를 거부하고 독단과 전횡의 군벌주의자'로 언급됐다”고 말했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

소식통은 "강연한 간부는 이번 사건을 두고 40여 년 전에 숙청된 '반당, 반혁명분자 김창봉사건'과 동일한 종파행위로 간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자는 현영철의 죄목과 처형형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군대는 수령의 유일적 영도에 충실해야 하며 무조건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조만간 반당·반혁명 종파투쟁 관련 학습과 사상투쟁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군계통 소식통도 "현영철이가 장령들이 보는 앞에서 고사기관총으로 총살당했다는 말을 10일전 상급 간부들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또 "최고존엄(김정은)의 지시에 성실히 대하지 못하고 자기식으로 일을 하려고 했고, 회의에서 졸기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무력부장 수령 영도 거부로 처형당했기 때문에 밑에 있는 간부들에 대한 사상검증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무력부장 사건은 장성택 처형 이후 가장 큰 사건으로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군 간부들은 몸을 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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