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 주목한 김기태식 창조야구 “미쳤다. 이해 불가능”

Է:2015-05-14 11:10
ϱ
ũ

MLB.com이 주목한 김기태 감독의 전략, 심동섭에게는 굴욕

MLB도 주목한 김기태식 창조야구 “미쳤다. 이해 불가능”
사진=spotv 캡처
메이저리그도 기상천외한 기아의 수비시프트를 주목했다.

MLB.com의 ‘컷4’ 코너에는 13일(한국시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와 kt의 KBO 경기에서 나온 수비 시프트를 14일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기아는 5-5 동점으로 맞선 9회초 2사 2·3루 위기에서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수비 시프트를 선보였다. kt 김상현을 볼넷으로 거르며 3루수 이범호를 포수 뒤족으로 보낸 것. 투수 심동섭이 고의 4구도 제대로 제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감독의 불안감을 보였다. 심동섭에게는 엄청난 굴욕.

이 장면은 MLB.com을 통해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전파됐다. MLB.com은 “미쳤다”는 표현까지 곁들이며, “KBO에서 정말 혁신적인 장면이 연출됐다”며 “3루수가 포수 뒤로 간 것. 이는 내야를 비워두는 것보다 어떤 이익을 주는 지 알 수 없다. 전략은 이해 불가능”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타자 뒤에서 승부에 집중 못하도록 하거나 3루수를 파울지역에 둬 타자가 크리켓을 하는 것처럼 혼란을 주려한 속셈일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야구규칙에는 ‘경기 시작 또는 경기 중 인플레이가 도리 때 포수를 제외한 모든 야수는 페어지역 안에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이범호의 위치는 파울지역이었기 때문에 성립할 수 없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혹시라도 모를 폭투를 대비하려 했다. 한 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비를 세웠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