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로 한국-호주 법률·금융 서비스, 인프라 투자, 인적교류 등 활성화될 것”

Է:2015-05-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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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濠·韓 경제인협의회 존 워턴 사무총장

“FTA로 한국-호주 법률·금융 서비스, 인프라 투자, 인적교류 등 활성화될 것”
“한국은 기술 개발과 상업화에, 호주는 연구 및 수출 분야에 강합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기술 개발과 연구의 결과물을 시장에 접목시키는 데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호주·한국경제인협의회(AKBC) 존 워턴(64)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 호주 시드니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워턴 사무총장은 FTA로 양국의 금융·법률 등 서비스 부문 투자도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합병 등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타격을 받지 않고 성장을 이어나간 저력을 갖고 있다. 워턴 사무총장은 “주요 은행 수가 적어 리스크 관리가 용이하고 거래 투명성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수요 변화를 예측해 관련 산업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호주는 외국의 안전한 투자처에 연금을 투자하는 데 관심이 많다”면서 “한국의 철도나 금융기관에 연금을 투자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방안 등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국 인적 교류도 지금까지는 일방적이었지만 앞으로는 양방향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은 한국 사람들을 호주로 많이 오도록 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경제 협력의 기반을 닦기 위해 한국으로 호주 학생들을 유학 보내는 정부 차원의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어 “예전엔 정부의 결정에 따라 양국의 경제 교류가 이뤄졌지만 이제는 기업간 협력의 필요성과 능력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호주 기업도 한국 시장에서 미국이나 유럽 기업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호·한경제인협의회는 광산업체 리오 틴토, ANZ은행 등 호주 주요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에는 삼성, 포스코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호경제협력위원회가 있어 1978년부터 두 단체가 매년 한국과 호주에서 만남을 갖고 있다.

시드니=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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