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호 홈런에 결승타까지 종횡무진 활약

Է:2015-05-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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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호 홈런에 결승타까지 종횡무진 활약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제 홈런과 결승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정호는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힘껏 방망이를 휘둘러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또 3-3으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쳐내며 팀의 4대 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허들 감독은 7회 무사 1루에서 조시 해리슨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하며 강정호에게 큰 믿음을 보였다.

이에 따라 강정호를 향한 미국 언론의 반응도 뜨겁다. 또 어머니의 날을 맞아 MLB닷컴은 “어머니의 날 강정호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총평했다. 강정호는 다른 선수와 함께 분홍색 보호대를 찾고, 분홍색 배트를 들었다.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도 “강정호가 타석에서 반짝반짝 빛났다”는 제호로 강정호의 활약을 전했다. 또 “강정호가 3루 수비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타율 0.333을 기록할 만큼 타석에서 더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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