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재대결 잘 할 것”

플리오디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와 재대결을 벌인다면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서 벌어진 ‘WBAWBCWBO 웰터급 통합 타이틀매치’에서 12라운드 접전 끝에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 메이웨더는 48전 무패, 26KO승의 압도적 전적을 이뤘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세기의 대결’이 피하는 모습으로 점철됐기 때문이다.

메이웨더는 8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비겁자, 비겁한 승자 등으로 불린다”며 “다시 파퀴아오와 붙으면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 변화된 모습으로 경기를 펼치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재대결은 불투명하다. 메이웨더는 9월 마지막 은퇴를 시사했지만, 파퀴아오는 어깨 부상으로 재활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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