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의 축제 속에 남긴 반격의 불씨

Է:2015-05-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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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의 축제 속에 남긴 반격의 불씨
중계방송 화면촬영
‘꿈의 무대’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섰지만 멀어지진 않았다. 적진에서 무릎을 꿇었지만 쓰러지진 않았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고 한 골을 넣어 반격의 불씨를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유벤투스에 1대 2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직접 육성하고 올 시즌 유벤투스로 넘긴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3·스페인)와 ‘풍운아’ 카를로스 테베스(31·아르헨티나)에게 한 골씩 얻어맞았다. 테베스는 1득점 1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무릎 꿇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는 전반 26분에 한 골을 넣어 점수차의 폭을 좁혔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중요한 골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는 결승전을 제외하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적과 득실점이 일치하면 원정경기의 득점을 두 배로 적용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원정에서 방어보다 공격이 중요한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4일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1패를 안고 반격을 노리는 입장이지만 득실점에선 2대 2로 맞서 부담감을 덜었다. 다만 비기기만 해도 탈락인 만큼 유리한 쪽은 여전히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자국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을 이미 확정했고 컵대회인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방에서 한 골 이상을 넣기 위해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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