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예멘 육상 공격에 군인 3명 사망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의 공격에 사우디아라비아 군인 3명이 사망했다고 AFP와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사우디와 예멘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데, 사우디 남부 국경지대에서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아 숨진 것이다.

사우디 국방부는 전날 오후 예멘 반군과 그 지지 세력이 남부 나즈란주에 있는 사우디 국경 통제소와 군사 기지를 공격해 이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예멘 반군이 사우디를 겨냥해 직접 공격을 가하기는 지난 3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예멘 공습을 개시하고 나서 처음이라고 AFP는 전했다.

이에 사우디는 공군과 지상군을 투입해 이번 공격을 격퇴했으며 이 과정에서 반군 수십명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은 평화협상 장소를 놓고 대치하고 있다. 사우디는 사우디에서 협상을 해야 한다는 반면, 후틴 반군과 이들을 지원하는 이란은 제3국에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