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또 홈런… 400홈런까지 3개만 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39)이 홈런을 때렸다. 400홈런까지 앞으로 3개다.

이승엽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대 3으로 앞선 5회말 2사에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상대 투수 김선규의 110㎞짜리 커브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이승엽은 올 시즌 7번째 홈런을 때렸다. 개인 통산으로는 397번째 홈런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기록이 없는 400홈런까지 3개 앞으로 다가섰다.

이승엽은 1995년 삼성에서 프로로 입문했다. 2003년에는 56홈런을 때려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보유했다. 일본에서 활약한 기간을 포함해 모두 556개의 홈런을 때렸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개인 통산 홈런 2위는 삼성에서 이승엽과 함께 활약했던 양준혁이다. 351개의 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삼성은 LG를 8대 5로 제압했다. LG와의 3연전 가운데 2승을 따냈다. 중간 전적 17승9패(승률 0.654)로 단독 2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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