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일주일 참았다’… 3안타 2타점에 도루까지

Է:2015-04-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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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후 3안타를 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제 홈런만 남았다.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방문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6타수 7안타를 친 강정호의 타율은 0.182에서 0.269로 크게 올랐다. 3안타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팀은 8대 1로 이겼다.

23일 컵스와 치른 홈 경기 이후 일주 만에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0-1로 뒤진 4회초 2사 3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7구째 체인지업을 엉덩이를 빼고 방망이를 갖다 맞히는 타격으로 좌중간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6회 초 삼진으로 물러선 강정호는 7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 세 번째 투수 에드윈 잭슨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깔끔한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1루를 밟은 강정호는 다음 타자 스튜어트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도루였다.

강정호는 9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서 컵스 네 번째 투수 필 코크의 시속 150㎞짜리 속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터뜨리며 시즌 6호 타점을 챙겼다. 스튜어트의 안타 때 3루를 밟은 강정호는 대타 션 로드리게스의 병살타를 틈타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3루수로서 손색없는 수비력을 과시한 강정호는 이제 홈런만 치면 자신의 모든 기량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일주일 만의 선발 출장에도 전혀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그는 이날의 활약을 바탕으로 출장 기회도 자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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