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송광민 수비실책 하나에 한화 ‘와르르’

Է:2015-04-3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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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달리던 한화에 14일만에 복귀한 송광민이 3안타를 치고도 고개를 숙였다. 기록되지 않는 수비 실책으로 팀의 연승도 깨어졌다.

지난해까지 한화 내야수로 뛰었던 송광민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외야 훈련에 집중하며 외야수로서 변신을 꾀했다. 지난 15일 대전 삼성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11게임에서 34타수 6안타로 타율 0.176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자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인 퓨처스리그 7게임에서 2홈런 2개를 포함한 13안타로 타율 0.542와 10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그는 지난 28일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9일 KIA와의 광주원정경기에서 14일 만에 1군에 복귀한 그는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은 좋았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한화가 3-0으로 앞서던 4회말 1사 1, 2루에서 KIA 최희섭의 외야 깊은 뜬공을 송광민이 낙구지점을 제대로 찾지 못해 안타로 만들어줬고 1점을 헌납했다. 이후 한화는 연속 안타를 맞고 4회에만 5점을 내주고 역전패했다. 송광민은 5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난 뒤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대주자 송주호로 교체됐다. 팔꿈치 통증보다 수비 실책으로 인한 아픔이 더욱 컸을 법 했다. 32세에 외야수 변신은 모험이었다.

KIA는 5-4로 추격당한 6회말 1사 만루에서 이홍구가 한화 5번째 투수 유창식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생애 두번째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승리를 확인했다. KIA는 사흘만에 승률 5할에 복귀했고 한화는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대구구장에서는 박석민과 나바로가 홈런포를 가동한 삼성이 LG를 6대 2로 제압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이날 경기가 취소된 선두 두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0.012 뒤진 2위가 됐다.

나바로는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해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새내기 구자욱이 프로 첫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김상수와 우동균, 나바로도 2안타씩 기록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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