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 기지서 여성 300명 구출… 작년 납치된 여학생 가능성

나이지리아 정부군이 28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보코하람의 기지가 있는 삼비사 숲을 기습해 여학생 200명과 여성 90여명을 구출했다.

구출된 여학생들이 작년 4월 북동부 보르노주 치복시에서 보코하람에 집단으로 납치된 피해자들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수백명 단위의 여학생 규모로 봐선 당시 납치된 여학생들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이들 여학생들을 석방하라는 요구가 있어왔다.

지난 2월부터 보코하람 토벌에 나선 나이지리아군은 이날 삼비사 숲에 대한 공격 작전을 감행해 보코하람 기지 3군데를 점령했다.

지난해 4월 14일 보코하람에 납치됐다가 탈출한 일부 여학생들은 나머지 여학생들이 삼비사 숲의 보코하람 캠프에 갇혀 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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