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지역도 네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25일(현지시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근처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은 히말라야 산군에 눈사태를 일으켰다. 특히 에베레스트는 4월과 5월이 등반의 절정기여서 전 세계의 산악인들이 몰려 들었고 그만큼 피해더 컸다. 다행히 26일 오전 현재까지 우리나라 등반가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 방송은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베이스캠프에도 눈사태가 덮쳐 지금까지 1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고, 현지에 있는 니마 남걀 세르파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신 14구를 봤다고 전했다.
베이스캠프는 고봉 등정에 도전하는 전문 탐험가 수백 명이 기상 변화를 주시하며 등반 계획을 짜거나 신체 컨디션을 조율하는 곳이다. 현지에는 탐험가와 셰르파 등 1000명 안팎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히말라야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폭설과 눈사태 때문에 세계 각국의 산악인, 트래커 수십 명이 길을 잃거나 눈 속에 묻혀 숨지는 참사가 불거졌다. 당시 사고로 한 시즌동안은 등반 자체가 중단되기도 했었다.
이번 사태로 등반 관련 관광업이 타격받을 수 있어 네팔로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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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 절정기 히말라야도 지진 피해로 1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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