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체제가 들어선 이후 북한은 외화를 벌기 위해 20대 초반의 여성 근로자들을 료녕성 단둥시와 길림성 도문 지방에 약 만명 가까이 파견했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했다.
이 노동자들은 중국 의류공장과 가죽가공 공장 등에서 집단 합숙하면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소식통은 “김정일이 생존해 있을 때는 자원수출에 매달렸는데, 김정은은 노동력을 수출해 돈을 버는 방식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도 북한이 대규모 인력수출을 제안하자, 자국 내 치안을 위해 전과사실이 없는 노동자들을 받겠다고 북한 측에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평안북도 국경지방에 사는 한 주민은 “예전엔 외국 나가는 게 꿈이었는데, 지금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임금체불로 꼽았다.
이 주민은 “처녀들은 시집갈 준비를 해온다면서 중국에 나가려고 뇌물까지 바쳤지만, 먼저 나갔던 여성들이 돈을 벌지 못하자 지금은 가겠다는 사람들이 적어졌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외화벌이 회사에서는 한 푼이라도 벌기 위해 사람들을 더 내보내고 싶어 하는 데, 보안당국이 자격심사를 까다롭게 봐서 사실상 외국에 나가겠다는 사람을 찾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北20대 여성 10000명, 중국에서 집단 합숙?” 당국에 뇌물 바치고 중국행 취업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