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20대 여성 10000명, 중국에서 집단 합숙?” 당국에 뇌물 바치고 중국행 취업

Է:2015-04-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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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20대 여성 10000명, 중국에서 집단 합숙?” 당국에 뇌물 바치고 중국행 취업
2012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체제가 들어선 이후 북한은 외화를 벌기 위해 20대 초반의 여성 근로자들을 료녕성 단둥시와 길림성 도문 지방에 약 만명 가까이 파견했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했다.

이 노동자들은 중국 의류공장과 가죽가공 공장 등에서 집단 합숙하면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소식통은 “김정일이 생존해 있을 때는 자원수출에 매달렸는데, 김정은은 노동력을 수출해 돈을 버는 방식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도 북한이 대규모 인력수출을 제안하자, 자국 내 치안을 위해 전과사실이 없는 노동자들을 받겠다고 북한 측에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평안북도 국경지방에 사는 한 주민은 “예전엔 외국 나가는 게 꿈이었는데, 지금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임금체불로 꼽았다.

이 주민은 “처녀들은 시집갈 준비를 해온다면서 중국에 나가려고 뇌물까지 바쳤지만, 먼저 나갔던 여성들이 돈을 벌지 못하자 지금은 가겠다는 사람들이 적어졌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외화벌이 회사에서는 한 푼이라도 벌기 위해 사람들을 더 내보내고 싶어 하는 데, 보안당국이 자격심사를 까다롭게 봐서 사실상 외국에 나가겠다는 사람을 찾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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