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잊은 갈락티코의 치차리토 “축구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골”

Է:2015-04-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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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잊은 갈락티코의 치차리토 “축구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골”
중계방송 화면촬영
‘갈락티코’로 합류한 치차리토(27·멕시코)가 마드리드 더비의 승부를 갈랐다.

치차리토는 23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43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로부터 넘겨받은 공을 오른발로 때려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1대 0으로 승리하면서 치차리토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치차리토는 올 시즌 초반인 지난해 9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28·프랑스), 가레스 베일(26·웨일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4·콜롬비아) 등 초호화 공격진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은하수의 스페인어)로 합류하면서 중심에 서지는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벌어진 마드리드 더비의 승부를 갈라 존재감을 과시했다.

두 팀은 지난 1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가 2차전에서 이겨 4강으로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일곱 차례 벌어진 마드리드 더비에서 3무4패로 열세였지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설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연패를 노린다.

치차리토는 “축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골이었다.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 “완벽한 패스를 건넨 호날두에게 고맙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56·이탈리아) 감독은 “치차리토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어 가치를 입증했다”고 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합류했다. 4강 진출 팀들은 오는 24일 대진을 추첨하고 다음달 초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대결한다. 결승전은 6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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