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새 사령탑에 전창진… “우승의 감동 다시 나누자”

Է:2015-04-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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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전창진(52) 감독이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새 사령탑에 앉는다. 동갑내기인 ‘만수(萬手)’ 유재학 모비스 감독과 쌍벽을 이루는 전 감독이 새 팀을 지휘함에 따라 내년 시즌에 두 명장의 불꽃 튀는 지략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인삼공사는 15일 “전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며 “연봉은 합의 하에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삼공사는 또 전 감독과 함께 부산 kt에서 호흡을 맞춘 김승기(43), 손규완(41) 코치도 영입했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해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자랑하는 전 감독은 2009-2010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kt를 이끌며 정규리그 우승 1회, 4강 플레이오프 진출 4회 등의 성적을 냈다. 2002-2003시즌부터 2008-2009시즌까지는 원주 동부 지휘봉을 잡고 세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 프로농구 최고의 명장 가운데 한 명으로 인정받는 지도자다. 특히 유 감독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프로농구를 주름잡았다. 통산 승수에선 426승으로 유 감독(502승)에 뒤지지만 감독상은 5차례나 받아 4회 수상의 유 감독을 앞선다.

전 감독은 “기회를 주신 인삼공사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의 재능과 열정을 한 단계 끌어올려 안양 팬들과 우승의 감동을 다시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지옥훈련도 예고했다. 전 감독은 “선수 멤버 구성은 좋지만 근성이 없었다”면서 “힘든 훈련을 통해 끈끈한 조직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20일 선수들과 상견례를 갖고 2015-2016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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