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 없이 2차례 출루… 최현은 홈런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없이 두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13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포볼 한 개와 몸에 맞은 공 한 개로 두 차례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등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2대 4로 뒤진 8회말 2사 1·2루에서 델리노 드실즈의 대타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상대 투수 채드 쿠얼스의 네 번째 공을 몸에 맞아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그러나 후속 타자 레오니스 마틴이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서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추신수는 9회초 수비 때 우익수로 출전했다. 텍사스가 같은 회 말 두 점을 뽑으면서 이어진 연장 10회말 2사 1·3루에서는 포볼을 골랐다. 연장 13회말 1사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휴스턴으로 이적한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는 연장 14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 승부를 갈랐다. 텍사스는 같은 회 말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4대 6으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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