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먼 큰일 날뻔…수천미터 상공서 벼락 맞은 비행기 머리 부분 80㎝ 구멍

Է:2015-04-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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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먼 큰일 날뻔…수천미터 상공서 벼락 맞은 비행기 머리 부분 80㎝ 구멍
사진 인사이트
수천미터 상공에서 비행하던 여객기가 벼락을 맞아 기체 머리 부분에 커다른 구멍이 생겼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아찔한 상황에서 비행기 조종사는 물론 승객들도 이런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11일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바크에서 미국 덴버로 향하던 아이슬란드항공 보잉 757 여객기 머리 부분이 벼락을 맞아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벼락은 날씨를 감지하는 레이더가 장착된 비행기의 머리 부분을 내리쳤고, 이로 인해 앞부분에 지름 ‘80cm’ 가량의 구멍이 생겼다.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에서 비행기 조종사는 물론 승객들은 기체에 구멍이 났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덴버 공항까지 온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승객 아만다 볼드나우는 “순간 밝은 섬광이 비행기를 치는 것을 봤다”며 “섬광의 정체가 번개인 것을 알았지만 비행기는 아무 이상이 없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착륙 후 비행기의 앞부분에 커다란 구멍이 있는 것을 확인한 순간 많은 승객들이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공항 관계자 또한 “벼락을 맞고 비행기에 구멍이 났지만 다행히 시스템에 오류가 생기지 않았다”며 “문제없이 착륙한 것이 천만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국의 한 항공 전문가는 “상공에서 비행기가 벼락을 맞는 횟수는 1년에 4~5차례로 매우 드문 일”이라며 “만약 벼락이 비행기 중요 부분에 맞았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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