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6시간50분·19회 연장 혈투…보스턴, 양키스 격파

Է:2015-04-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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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올 시즌 최장 이닝과 최장 시간을 기록하는 혈투를 펼쳤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원정팀 보스턴이 6시간 50분에 걸쳐 19회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양키스를 6-5로 눌렀다.

정규이닝 종료를 앞둔 9회말 투아웃에, 혈전이 시작됐다.

양키스는 2-3으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체이스 어틀리의 우월 솔로포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0의 행진을 벌이던 16회초 보스턴이 균형을 깼다. 그러나 양키스가 바로 따라잡았다.

보스턴은 데이비드 오티스의 우중월 솔로포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16회말 마이크 테세이라의 좌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18회초 보스턴이 1사 1·3루에서 파블로 산도발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앞섰으나 양키스가 18회말 1사 3루서 카를로스 벨트란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19회초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잰더 보거츠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라이언 해니건이 볼넷을 얻었다. 보거츠는 양키스 포수 존 라이언 머피가 공을 놓친 사이 3루에 도달했다.

후속타자 무키 베츠는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쳤고 그 사이 보거츠가 홈을 밟았다.

양키스는 19회말 선두타자 저코비 엘스버리그의 우전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브렛 가드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가렛 존스가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쳐 연장 혈전의 희생양이 됐다.

보스턴과 양키스가 19회 연장을 펼친 것은 1967년 8월 30일(연장 20회) 이후 48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최장 이닝 경기는 1920년 5월 1일 브루클린 로빈스와 보스턴 브레이브스가 펼친 26이닝이며 최장시간 기록은 1985년 5월 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카고 컵스가 펼친 8시간 6분이다.

박봉규 선임기자 bg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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