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흔들리는 ‘3강’의 마무리 투수

Է:2015-04-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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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흔들리는 ‘3강’의 마무리 투수
현대 야구에서 철벽 마무리 투수는 강팀의 필수 조건이다. 믿음직한 마무리 투수를 보유한 넥센과 삼성, LG는 이번 시즌 개막 전 우승후보로 분류됐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개막되자 판세는 예상과 다르게 흐르고 있다. 3강 마무리 투수들은 나란히 고전 중이다. 팀 성적도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세이브 1위에 오른 손승락(넥센)은 팀이 대승이나 대패를 기록한 바람에 2경기에서 2⅓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승패는 물론 세이브 기록도 없다. 손승락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투구 폼을 교정했다. 투구 때 왼발로 착지한 다음 오른발로 한 번 더 동작을 취하는데 두 번째 동작을 생략한 것이다. 그는 아직 새 투구 폼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지 않다. 지난달 28일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4-4로 맞선 9회초 2사 1, 2루에 등판해 나이저 모건의 몸을 맞혀 만루 상황을 초래했다. 다음 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며 불을 끄긴 했지만 불안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세이브 2위 임창용(삼성)은 지난 31일 kt와의 경기에서 9회말에 등판, 3명의 타자를 내리 잡아 통산 2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5일 LG전에서는 팀이 5-4로 앞서 있던 9회말 등판해 3안타를 맞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LG의 수호신 봉중근은 더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에서 팀이 6-5로 앞서 있던 9회말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브랫 필에게 역전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3일 서울 잠실 삼성전에서도 3-3으로 맞서 있던 10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했으나 박한이와 박석민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이처럼 믿었던 마무리 투수들이 부진하자 넥센, 삼성, LG는 6일 현재 각각 8위, 4위, 7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미국에서 돌아온 KIA 마무리 윤석민은 3세이브(1위)를 올리며 팀의 개막 6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도 타고투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무리 투수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이 요동칠 전망이다.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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