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세계선수권 디비전 2 대회서 2연패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2연패를 당했다.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랭킹 24위)은 1일(한국시간) 영국 덤프리스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홈팀 영국(19위)에 1대 3으로 패했다. 전날 카자흐스탄에 0대 2로 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영국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1피리어드 초반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잇따라 두 골을 내줬고, 네 차례 맞은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석패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10분 54초에 한재연의 패스를 받은 최지연이 단독 기회에서 만회골을 터뜨리며 한 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영국은 2피리어드 17분 12초에 크리스틴 뉴먼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 폴란드와 3차전을 치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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