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누가 우승할까.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 후 한국(계) 선수들의 폭풍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7연승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무대는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이다. 지난 JTBC 파운더스컵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기업이 스폰서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6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매번 챔피언이 달랐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남자프로골프(PGA)와 닮았다. 이번 시즌 PGA 투어는 지난 주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까지 18개 대회가 열렸지만 2승을 올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판세를 압도하는 슈퍼스타가 없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LPGA투어 한국(계) 선수들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를 포함해 6명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지난 23일 루키 김효주(20·롯데)가 우승하자 미국 야후스포츠는 “한국선수들이 LPGA를 계속 지배했다”고 전할 만큼 코리안 파워가 휩쓸고 있다.
파운더스컵에서 신인으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을 꺾고 우승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초반 3개 대회를 거르고 체력훈련과 기본기 훈련에 매진한 결과 세계랭킹이 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한 주 휴식을 취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세계랭킹 6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이번 대회부터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각각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뒤 파운더스컵을 건너뛰었다. 김효주와 함께 올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다툴 김세영(22·미래에셋),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도 우승후보다. 김세영은 이미 지난 2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LPGA 투어 비회원이지만 파운더스컵에 이어 KIA 클래식에도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다.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이미향(22), 이일희(27·이상 볼빅)와 이미림(25·NH투자증권), 최나연(28·SK텔레콤) 등 강자들도 이번 대회에 출전, 코리안 파워에 앞장선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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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PGA ‘코리안 7연승’의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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