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문회의 신속한 결과를 들었다. 이 위대한 선수를 대신해 변호했다. 그를 리오에서 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
트위터 닉네임이 ‘운동선수들의 변호인’이라는 하워드 제이콥스는 박태환의 청문회 결과를 누구보다 빨리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박태환이 ‘선수 자격정지 2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던 데는 숨은 조력자였다.
박태환 측은 미국인 하워드 제이콥스 변호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그는 세계적인 수영선수들을 변론했다. 미국 여자 수영의 간판 제시카 하디는 선수 측 항변이 참작돼 2년에서 1년 자격정지로 징계가 경감됐다. 우사마 멜룰리(튀니지), 세자르 시엘류(브라질) 등도 마찬가지였다.
당초 박태환도 반도핑에 대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징계는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박태환의 소변검사에서 검출된 테스토스테론의 경우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중 최고 등급인 S1인만큼 2년 자격 정지까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박태환은 대한체육회 대표 선발 규정이라는 걸림돌은 있지만 6개월 감경되면서 내년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이날 제이콥스 변호사는 160여명의 선수들을 변론한 경험을 살려 청문회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박태환도 이 같은 분위기에서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소명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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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18개월 자격 정지의 숨은 조력자... 하워드 제이콥스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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