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서 5파운드 플라스틱 화폐 발행

Է:2015-03-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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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화폐가 대세가 되어가는 분위기이다. 호주 캐나다 루마니아 등에 이어 스코틀랜드에서도 폴리머 소재 플라스틱 화폐를 내놓기로 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3일 전했다.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클라이스데일은행이 5파운드 짜리 플라스틱 화폐 200만개를 발행했다. 새 화폐에는 윌리엄 에롤경과 포스(Forth) 다리가 새겨져 있다. 에롤경의 회사는 포스 다리를 비롯해 스코틀랜드의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을 다수 건립했다.

플라스틱 화폐는 이 은행 지점들에서 5파운드 종이 화폐와 똑같이 취급된다. 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도 쓸 수 있다. 새 화폐는 크기가 종이 지폐보다 조금 작다.

은행 측은 플라스틱 화폐 수명이 기존 지폐보다 2.5배가 길고 방수 기능이 있어 세탁기에 들어가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은행을 포함해 스코틀랜드 민간 은행 3곳은 화폐 발행 권한을 갖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내년에 플라스틱 화폐를 발행해 기존 5파운드 지폐를 대체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10파운드 지폐도 플라스틱 화폐로 바꿔 플라스틱 화폐 발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앙은행은 지폐보다 수명이 훨씬 긴 플라스틱 화폐 발행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화폐 발행 비용을 1억 파운드(약 1650억원) 정도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스틱 화폐는 1988년 호주를 시작으로 세계 2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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