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KIA 복귀하고 처음으로 딱!… “아!”

윤석민(29·KIA 타이거즈)이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맞았다.

윤석민은 22일 경기도 수원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7대 0으로 앞선 4회말 필립 험버에 이어 KIA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윤석민은 첫 상대타자 박기혁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간 솔로 홈런을 맞았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온 올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맞은 첫 홈런이다. 하지만 실책 이후의 피홈런이어서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윤석민은 후속타자 김상현을 3루수 앞 땅볼로, 김동명을 유격수 앞 땅볼로 연이어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5회와 6회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윤석민은 시범경기 3차례 등판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미국 스프링캠프 합류를 기다리다 KIA의 러브콜로 지난 6일 급거 복귀한 윤석민에겐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시범경기 일정을 마치고 윤석민의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