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북전단에 '화력 타격' 위협

Է:2015-03-2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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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2일 발표한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공개통고’에서 탈북자단체가 천안함 사건 5주기를 전후로 예고한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비난하며 “모든 타격수단들은 사전경고 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반공화국 삐라 살포 수단이 풍선이든 무인기이든,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화력타격 수단의 과녁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군대의 타격 대상은 철두철미 인간쓰레기(탈북자)들과 그들의 삐라살포를 묵인·조장하는 동족대결 광신자들”이라고 밝혔다. 대북전단이 살포되면 인근 주민들은 군사적 타격권에서 벗어나 미리 대피할 것도 당부했다.

북한은 남측 정부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적극 제지하지 않고 있다면서 “천안함 침몰 사건을 아직 우리와 연계시키며 동족대결에 악용하는 것은 극악무도한 행위의 극치”라고 밝혔다. 특히 김정은 암살영화 ‘인터뷰’ 살포는 엄중한 도발이자 사실상 선전포고라며 대북전단과 ‘인터뷰’ 살포 계획은 한미군사훈련에 이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는 26일을 전후로 대북전단과 ‘인터뷰’를 살포할 계획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탈북자단체가 경기도 연천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고사총 10여발을 발사했다. 이에 한국도 응사하면서 한때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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