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찰, 이슬람 반군 등 6명 사살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경찰이 21일(현지시간) 이슬람 반군 등 6명을 사살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 외곽의 5층짜리 아파트에 있던 이들과 대치 끝에 6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다게스탄은 러시아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이슬람 반군들의 최대 근거지다.

사살된 6명 중 2명은 이슬람 반군이었으며 나머지는 범죄조직원 등으로 확인됐다. 대치과정에서 몇 번의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관도 일부 다쳤다. 숨진 이들은 앞서 19일 경찰을 피습한 혐의를 받고 있었으며 당국은 이들의 은신처를 발견한 직후 마하치칼라에 대테러 비상령을 내렸다.

지난해 1월 17일에는 마하치칼라 시내의 한 레스토랑에 로켓 추진형 유탄이 날아들어 16명이 다쳤으며, 같은 달 15일에는 칼란유르트 마을에서 보안군과 반군이 총격전을 벌여 7명이 사망하는 등 현지에서는 목숨을 잃는 등 다게스탄에선 반군의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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