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중국에 사는 우 시아(21)와 준 탕(20·전 여친), 룽 차오(22·새 여친) 의 황당한 사랑싸움을 보도했다.
오랫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해오던 준 탕은 최근 남자 친구가 새로운 여친을 만나고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하자 3개월 동안 쫓아다니며 괴롭혔다.
이에 우 시아는 “두 사람 사이에서 짜증난다”고 화를 내며 중국 동부 저장성의 닝보에서 삼자대면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두 여친은 만나자마자 큰소리로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다 전 여친은 새 여친의 모욕적인 말에 기분이 상했다.
전 여친은 대뜸 강에 뛰어들어 우 시아에게 “날 구해줘”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새 여친은 행여 그의 마음이 흔들릴까 걱정돼 자신도 강에 뛰어들어 우 시아에게 구해달라고 소리쳤다.
MIRROR 캡처
당황한 우 시아는 물에 뛰어 들어 현재의 여친을 구조해 자신의 결정을 보여줬다. 그는 현재의 여친을 병원에 데려가기 전 동생에게 전화해 전 여친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전화를 받은 동생은 달려와 소방서에 신고하고 물 속에 빠진 전 여친을 구했다.
소방서 구조 관계자는 “두 여친 모두 큰 부상 없어 귀가했다”고 전했다 .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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