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오바마, 네탸냐후 낙선 운동 개입 여부´ 조사중

Է:2015-03-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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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오바마, 네탸냐후 낙선 운동 개입 여부´ 조사중
17일로 예정된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낙선 운동에 개입했는지에 대해 미국 상원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14일(현지시간) 상원의 초당파 기구인 영구조사위원회가 네타냐후 총리의 낙선 운동과 연계된 미국 비영리단체인 ‘원보이스 무브먼트’'의 자금조달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사위원회는 이 단체가 미 국무부로부터 35만 달러의 자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네타냐후 낙선 운동과 연관돼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자금이 이 단체의 이스라엘 지부로 네타냐후 낙선 운동을 주도하는 ‘V15’로 흘러들어갔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의회의 한 소식통은 폭스뉴스에 “국무부가 이 단체에 정부 예산이 들어간 보조금을 준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의회가 이 자금의 수령과정과 용처에 대해 초당파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상원 초당파 기구의 이번 국무부 자금 용처 조사는 네타냐후 총리와 정면충돌하는 양상을 보여 온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질책’의 성격이 짙다.

원보이스 무브먼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평화협상안인 ‘두 개의 국가 해결안(two-state solution)’을 지지하는 단체로, 2002년 ‘피스워크스 그룹’의 대니얼 루베츠키가 설립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조직을 이끄는 것은 2008년 오바마 대선 캠프에서 중동정책을 좌우해온 마크 긴즈버그 전 모로코 대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무부는 이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총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총선 일정이 확정된 지난해 11월 지원이 중단됐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년 대선 때 오바마 대통령의 전국 현장선거 책임자를 맡았던 제레미 버드를 비롯해 오바마 측근 출신들이 V15가 추진하는 네타냐후 낙선운동을 직접적으로 돕고 있다는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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