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보복?… BBC 다큐 맞서 보복성 영상물 '영국의 딸' 공개

Է:2015-03-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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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국 BBC 방송의 ‘인도의 딸’에 맞서 ‘영국의 딸’이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4일(현지시간) 한 인도 남성이 최근 논란이 된 BBC 다큐멘터리 ‘인도의 딸’에 대한 보복성 영상물인 ‘영국의 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 인도 뉴델리의 버스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룬 ‘인도의 딸’은 “품위 있는 여자는 밤 9시 이후 돌아다니지 않는다”며 성폭행 피해자의 책임을 주장한 가해자의 인터뷰로 논란이 됐다. 이런 태도가 인도 남성들의 잘못된 여성관을 보여준다는 지적과 함께 성급한 일반화라는 반론이 팽팽히 맞섰다. ‘영국의 딸’은 이런 인도 민족주의자들의 분노를 반영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상 제작자인 하르빈데르 싱은 영상에서 “영국은 세계에서 성범죄가 5번째로 많으며, 많은 경우 보고되지 않아 실제로는 더 많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 10명 중 1명이 성범죄 피해자며 영국인의 3분의 1은 성범죄의 책임이 여성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인도에서 이번에는 74세 수녀를 상대로 한 집단 성폭행 범죄가 발생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 웨스트벵갈주 라나하트에 있는 한 수녀원에 6명의 무장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74세 수녀를 성폭행했다. 이들은 수녀원 부속학교에 먼저 침입해 교장실 등에서 금품을 훔친 뒤 수녀원에 들이닥쳐 예배당을 파괴하기까지 했다. 현장에는 다른 수녀 2명과 경비원이 있었으나 모두 의자에 묶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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