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플레이오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4차전서 LG 꺾고 승부 원점

Է:2015-03-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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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가 6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마지막 5차전까지 몰고 갔다.

오리온스는 14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4차전에서 LG를 77대 63으로 꺾었다. 3차전에서 1점차 패배를 당해 1승2패로 6강 플레이오프 탈락 일보 직전까지 갔던 오리온스는 홈 마지막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사회생한 오리온스는 2006-2007시즌 이후 8년 만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살렸다. 반면 한 경기만 이기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던 LG는 주포 문태종의 난조와 전략 부재로 맥없이 패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로 내몰렸다. LG와 오리온스는 16일 창원에서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1쿼터에만 7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또 김동욱과 이승현도 제 역할을 해주며 전반을 35-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고양에서 시리즈를 끝내려는 LG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LG는 3쿼터 중반 김종규의 투핸드 덩크슛과 이지운의 3점포가 잇달아 림을 통과하며 40-41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 때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골밑 슛에 이은 반칙 자유투로 3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이어 김동욱의 연속 4점과 이승현의 자유투, 허일영의 3점포까지 터지며 3쿼터를 60-48로 마쳤다.

오리온스는 4쿼터엔 상대 크리스 메시의 테크니컬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3개를 길렌워터와 허일영이 모두 넣은데 이어 이현민이 플로터까지 성공하며 종료 4분47초를 남기고 70-56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외곽슛 난조에 분루를 삼켰다. 3점슛 17개를 던졌으나 림을 통과한 것은 이지운의 2개뿐이었다. 문태종은 3득점에 그친데다 승부처마다 턴오버를 범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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