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퇴임… “임종룡은 나와 평생 금융강국 꿈 꿔온 사람”

Է:2015-03-13 17:31
ϱ
ũ
신제윤 금융위원장 퇴임… “임종룡은 나와 평생 금융강국 꿈 꿔온 사람”
지난 2년간 금융당국 수장으로 재임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퇴임했다.

신 위원장은 13일 오후 이임식에서 “지난 2년간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일을 했다”며 “오늘로 34년의 긴 공직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금융기관 개편,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 서민금융제도 강화, 우리금융 민영화 진전 등의 업적을 남겼지만 동양사태와 카드사 정보유출사고 등으로 책임론에 시달리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이임사에서 “개인적으로는 분에 넘치는 많은 것을 얻었지만, 진정으로 바랐던 꿈인 대한민국이 금융강국이 되는 것은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금융강국이 실현되는 어느 날, 나는 그저 작은 몸짓이나마 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원장직에선 물러나지만, 개인 자격으로 추대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직은 수행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지난해 2월 한국이 FATF 의장국으로 선출되면서 그해 7월부터 부의장을 맡아왔고, 오는 7월부터는 1년간 FATF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후임자인 임종룡 위원장에 대해 “평생 나와 함께 금융강국을 꿈꿔온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여러분(금융위 직원들)이 함께 하면 금융강국의 꿈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부임하는 임 위원장과 신 위원장은 행정고시 동기(24회)이며 신 위원장(1958년생)이 한살 위다. 임 위원장의 취임식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