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특위, 전후70년 담화 제언 늦추기로

Է:2015-03-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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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의 ‘일본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명위원회'(이하 특위)가 이달 중 내놓으려던 전후 70년 담화에 관한 제언을 애초보다 늦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조회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확실히 제언을 정리하고 싶다. 3월은 너무 빠르다. 여름까지(는 낼 수 있을 것)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특위가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4월 말∼5월 초로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에 미칠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최근 정세로 볼 때 특위가 제언을 늦추기로 한 것은 전후 70년 담화가 어떤 내용이 될 것인지를 둘러싸고 국내외의 우려가 고조하는 것을 의식해 속도 조절을 하는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일본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후 70년 담화가 ‘식민지배와 침략', ‘통절한 반성', '마음으로부터 사죄' 등의 표현을 사용해 역사 문제에 관한 사과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며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스승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까지 전후 70년 담화 발표 계획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특위는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것이 국제 사회에 알려져 일본의 명예가 실추됐다는 시각에서 역사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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