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이어 목성서도 지표 아래 거대한 지하바다 증거 발견

Է:2015-03-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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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이어 목성서도 지표 아래 거대한 지하바다 증거 발견
목성 위성 가니메데. 사진=NASA
목성의 가장 큰 위성이자 태양계 전체에서 가장 큰 위성인 가니메데 표면 아래 거대한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우주과학계는 이곳에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 지하에 바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학계는 오래 전부터 가니메데 표면 아래 소금물 층(바다)이 존재할 것이라고 추정해왔다.

가니메데 지하에 바다가 있다는 사실은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위성의 극광(오로라)을 통해 밝혀졌다. 허블 망원경 관찰을 제안한 독일 쾰른대 요아힘 사우르 교수는 “극광은 자기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 변화를 관찰하면 천체 내부의 구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가니메데는 자체 자기장을 갖고 있으며 목성과 가까워 목성 자기장의 영향을 받는다.

연구진은 위성 표면으로부터 150㎞ 가량 아래에 있는 얼음층 밑에 깊이 100㎞에 달하는 바다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NASA는 “가니메데의 바다에는 지구 표면의 바다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유럽우주기구(ESA)는 2022년 가니메데로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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