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마리아 레이튼(43)은 바나나 속에 숨어있던 독거미로 인해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폰탈도 시에 거주하는 마리아는 유명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에서 구입한 바나나의 껍질에서 하얀 거미줄과 함께 거미 한 마리를 발견했다.
마리아는 위험한 거미임을 직감적으로 알아채고 재빨리 바나나를 밀폐용기에 넣고 인터넷으로 거미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그는 곧 그 거미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가진 '브라질 떠돌이 거미’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바로 테스코 측에 이 사실을 알렸다.?브라질 떠돌이 거미는 물면 2시간 이내에 죽음에 이르게 하는 맹독성을 갖고 있다.
마리아는 "6세 된 딸 시리가 아닌 내가 발견한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쉽사리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마리아의 신고를 받은 테스코는 "문제의 바나나는 코스타리카에서 수입된 상품으로 포장 과정에서 거미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독거미로 인해 놀랐을 마리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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