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제복 패용 약장 확대…"자긍심 고취"

국방부는 10일 현역 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제복에 다는 ‘약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복에 달 수 있는 약장은 훈·포장 12종, 표창 3종, 기장 21종 등 총 36종이나 표창 4종, 직책근무 6종, 영예 15종 등 총 25종의 약장을 새로 달 수 있도록 했다. 군복에 달 수 있는 약장이 61종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표창 약장은 준장 이상 지휘관이 표창을 받으면 달 수 있고, 직책근무 약장은 소대장, 중대장과 영관급부대 이상 주임원사 등이 직책을 마치면 달 수 있다. 영예 약장은 육군의 전쟁영웅상, 해군의 작전사 전비우수부대, 공군의 탑건 조종사, 위국헌신상 등을 수상하면 달 수 있다.

복제규정에 따라 약장은 최대 15개까지 달 수 있고 표창 및 직책근무 약장 패용은 각각 3개까지 가능하다. 약장이 15개 이하이면 모두 달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제복에 달 수 있는 약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자는 초급간부와 부사관들”이라며 “법령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다음 달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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