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콘서트에서 담은 ‘공기’ 팝니다” 7000만원에 낙찰된 황당 매물

‘콘서트 현장에서 담은 공기’가 경매 사이트에서 7000만원에 낙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 시간) 힙합가수 카니예 웨스트의 콘서트 현장의 공기가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6만5000달러(약 7200만원)에 판매됐다고 전했다.

판매자가 올린 사진에는 빵빵하게 공기가 들어있는 비닐봉투의 모습이 담겨있다. 봉투 겉에는 ‘카니예 콘서트의 공기’라는 손글씨가 적혀있다. 판매자는 ‘가방을 열어서 공기를 밀봉했다’는 간단한 설명을 덧붙였다.

다소 황당한 이 ‘공기 매물’의 가격은 5달러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90명 이상의 입찰자들이 참여하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카니예 웨스트의 인기가 대단하다” “아무리 그래도 공기를 사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이베이에는 ‘공기 매물’ 사건을 조롱하듯 공기가 담긴 비닐봉투에 ‘카니예의 방귀’라고 적은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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