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11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조용구 중앙선관위원,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등 6명의 인사 청문회를 줄줄이 개최한다. 야당은 특정 후보자를 표적 삼아 집중 공략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은 업무 능력과 정책 비전을 엄격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청와대가 인사검증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다”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현역 의원인 유기준 유일호 후보자는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기준 후보자는 자신과 딸의 위장전입, 증여세 탈루 의혹과 의정활동 중 변호사 겸직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추궁이 예상된다. 유일호 후보자는 배우자의 재산신고 누락,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홍 후보자는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남북관계 경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 후보자는 농협금융지주 회장 경력과 금융 수장으로서의 업무가 상충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 후보자는 국정원 대선 개입 파문이 벌어졌을 때 언론 기고문 등을 통해 국정원 개혁을 강도 높게 비판한 전력이 있어 이 문제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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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청문회 정국’… 여야 기싸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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