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목사,‘자랑스런 지도자상’ 수상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온천교회)는 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사진)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최하는 자랑스런 지도자상(교육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장 목사는 1961년 일본 오사카 성서신학교를 졸업하고, 64년 미국 신시내티신학대학원을 수료, 미국 미드웨스트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1~1980년까지 경남공업전문대 학장을 역임했고, 81~88년까지 제11, 12대 국회의원과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동서학원 총장(95~97년)과 학교법인 동서학원 이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장 목사는 학교법인 동서학원 내 동서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를 기독교 정신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평생을 차세대 기독교지도자 양성을 위해 헌신 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장 목사는 77년 부산시 문화상을 수상했고, 78년 대통령 표창(교육부분), 2007년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장 목사는 성탄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고, 교회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구원의 안식처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교회는 침체와 위기에 직면했다고들 한다. 고난과 희생은 외면하고 성공과 축복에 집중하고 있다.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질타하고 있다. 어두운 그림자, 악한 흑암의 권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 한국교회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라는 원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130년 전 선교사들이 이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발을 내디뎠던 그때의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한국교회가 예수의 복음을 가지고 거룩한 야망을 가지기를 바란다”며 “선교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아기 예수 오심을 영적 축제로 맞이해 온 누리에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의 빛, 기쁨의 빛이 가득하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