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내부 청와대 쇄신론 확산...연말연초 개각 가능성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 변화와 청와대 쇄신에 대한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초·재선 중심의 쇄신모임뿐 아니라 지도부와 중진까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연말·연초 개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심재철 의원은 “의혹을 해소하고 국정 동력을 추스르기 위해서는 인사 혁신, 투명한 통치 시스템 작동, 대·내외적 소통 강화 등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과감한 국정쇄신책으로 새출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지난 15일 “청와대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쇄신책을 내놔야 한다”며 “문건 파동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정운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화 국회의장도 박 대통령과의 핫라인을 통해 두 번 전화했지만 모두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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