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고려인, 광주U대회서 러시아 통역 요원으로 선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U대회)에서 국내 거주 고려인 동포가 러시아어 통역 요원으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내년 7월 열리는 광주U대회에서 고려인 동포를 러시아권 선수단의 통역 요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광주광역시 소재 고려인 지원 단체인 고려인마을과 이런 방안을 협의 중이며, 단기 채용 등의 방식으로 최대 20명까지 고려인 동포를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광주에 거주하는 고려인은 러시아권 선수들을 안내할 때도 효과적인 동선을 찾을 수 있고, 지역 명소나 한국 문화를 소개할 때도 생생한 설명을 곁들일 수 있다고 조직위는 보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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