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한 희귀 사례가 나왔다. 사무실에서 숨진채 발견된 50대 남성의 사례는 최근 국립과학수연구원 중앙법의학센터 박소형 법의관팀이 대한법의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알려졌다. 논문은 50대 남성의 갑작스런 사망 원인으로 사망 이유를 담배의 주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을 지목했다.
16일 이 논문에 따르면 갑자기 숨진 56세 남성에 대한 부검 결과, 혈액 내 니코틴 농도가 58㎎/ℓ로 측정됐다. 보통 안전한 혈중 니코틴 농도가 0.17㎎/ℓ이고, 치사량이 3.7㎎/ℓ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이 남성은 치사량의 15.7배로 니코틴 중독으로 봐야했다.
부검 당시 이 남성에게서 사인이 될만한 다른 내상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에 참여한 법의관들은 해당 남성이 어떤 이유에서든지 니코틴의 독성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남성이 어떻게 고용량의 티코틴에 중독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액체나 기체의 형태로 고용량의 니코틴을 흡입하면 심혈관계 기능 자체를 갑자기 멈추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에서는 금연에 쓰는 니코틴 패치 18개를 몸에 붙여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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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의문사, 원인은 니코틴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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