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혐의자, 떳떳하다면 극단적 선택 할 필요 없을 것”… 김태흠 의원 특검 일축

Է:2014-12-15 14:09
:2014-12-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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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혐의자, 떳떳하다면 극단적 선택 할  필요 없을 것”… 김태흠 의원 특검 일축
‘비선 실세 의혹’ 등 민감한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서울지방경찰청 정보2분실 최모(45) 경위가 자살함에 따라 청와대의 검찰 수사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야당이 특검 실시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방송에서 한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김태흠 의원이 15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 경위가 자살을 하자 검찰수사를 계속 믿을 수 있겠느냐, 특검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는 질문에 "예를 들어 범죄혐의자가 억울하다고 했다고 하면 그래서 특검을 해야 하나"라고 일축했다.

아직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청와대의 주장에 따라 최 경위를 문건 유출자로 단정하고 그가 유서에 남긴 '억울함'의 진상을 별도로 따져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최 경위는 지난 13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이 자신과 같은 '문건 유출' 피의자인 한모 경위를 회유했다는 주장을 유서에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 의원은 '청와대의 회유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있어 특검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그 범죄 혐의자가 그렇게 극단적인 자살하는데 왜 극단적인 자살하는가? 본인이 떳떳하고 관여한 것이 없다 그러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필요도 없는 것 아닌가"라며 최 경위의 혐의를 단정 짓듯 말했다.

김 의원은 정윤회씨-'청와대 비서 3인방'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조응천 전 공직비서관에 대해서도 "뭐랄까 완장을 둘러놓으니까 어떻게 보면 조금 설치는 그런 과정 속에서 일어난 것 같고요"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어 "개인적으로 (조 전 비서관에 대해) 들은 내용으로 보면 권력지향적인 그런 부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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