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항공안전단 창설…사고 조사·교육 과정 개발 맡아

군과 민간 항공사고 조사와 항공안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항공안전단이 8일 창설됐다. 공군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공군재경근무지원단에서 정경두 공군참모차장 주관으로 공군본부 관계자와 인근지역 부대장, 장병과 군무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안전단 창설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대령을 단장으로 서울에 조직을 둔 공군 항공안전단은 기존 항공안전관리단과 비행표준단을 통합해 창설했다. 근무 인력은 80여명이다. 군에서 발생하는 항공사고는 물론 민간 항공사고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이뤄 조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군과 정부기관, 민간 항공 종사자들에게 항공안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정경두 공군 참모차장은 “국민안전처가 신설되는 등 안전이 국가적 이슈가 된 시기에 항공안전단의 창설은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국가급 항공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해 대한민국의 항공 안전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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