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위, 해외 자원개발 예산 1018억원 삭감키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1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된 에너지공기업의 해외 자원개발 예산 1018억원을 삭감키로 했다. 감액 대상은 유전개발 사업출자 사업, 광물자원공사 출자사업, 해외자원개발 성공불융자 사업 등이다. 산업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사업부실의 원인과 실태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고, 대책을 세우지도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원하는 만큼 예산을 늘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산업위는 전체회의에서 11조6558억원 규모의 내년도 세출예산을 의결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원안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예산 4330억원, 중소기업청 예산 1911억원 등 모두 6241억원 늘어난 액수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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